부산시'무더위 쉼터와 노인정' 냉방비 재해구호기금 지원 예정

입력 2016년08월11일 10시2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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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0일까지 59명 온열 환자 발생, 이 가운데 1명 사망

[연합시민의소리] 11일 부산시는 무더위 쉼터와 노인정 등에 냉방비가 부족할 것에 대비해 재해구호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계속된 폭염으로 부산에서는 이달 10일까지 59명의 온열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노인들이 무더위를 피해 경로당에 몰리면서 부산 시내 경로당마다 냉방비를 걱정에 더위에 취약한 노인을 위해 재해구호기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로당에는 운영비 외에 특별 냉·난방비가 지원되는데 부산시내 경로당 2천200여곳에 국비와 시비를 합쳐 연간 32억3천만원이 지원,기초단체는 총 10억8천만원가량을 지원한다.


냉방비는 7∼8월 두 달간 경로당별로 총 15만원이 배정됐다.

시는 이 예산으로는 이번 더위를 이기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우선 난방비 예산을 냉방비를 전용하도록 하고 난방비 예산은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고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는 일부 경로당과 복지시설 등 818곳에도 냉방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 경로당과 무더위 쉼터를 찾는 노인들이 여름을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재해구호기금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날씨와 냉방비 수요를 조사한 이후 기금 투입 규모를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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