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문자방송 시스템 오류'부산지역 시민 약 2만명에게 같은 내용의 긴급재난문자 최대 104통까지 전송'

입력 2016년09월03일 20시3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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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전원을 껐다가 켰는데도 알림이 멈추지 않았다

[연합시민의소리]3일 국민안전처가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100여통이나 연속으로 보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 2일 밤 11시10분경 재난문자방송(CBS) 시스템의 오류로 부산지역 시민 약 2만명에게 같은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최대 104통까지 전송했다.


국민안전처에는 약 1시간 동안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며 긴급재난문자 메시지를 확인했는데도 계속해서 울리는 휴대전화에 놀란 시민들은 안전처에 항의했다.

휴대전화 전원을 껐다가 켰는데도 알림이 멈추지 않았다.


안전처 관계자는 "부산지역 엘지유플러스 2G폰 가입자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으나 수신 신호가 잡히지 않아 10분간 5초 단위로 자동 재발송이 됐다"고 해명하며 확인한 결과 SK텔레콤 2G폰 가입자 5만명에게는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처는 "프로그램에 다국어 송출기능을 탑재하는 과정에서 이통사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원인을 밝혔다.

이어 "원인을 파악했기 때문에 주말동안 각 기지국에 다국어 지원 프로그램을 보완할 것"이라며 "오는 5일에는 복구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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