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런던 경찰은 사망자 가운데 민간인은 3명이며, 이들은 모두 용의자가 차량을 몰고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인도로 돌진할때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고 한국인 관광객 5명이 부상을 입은 것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마크 로울리 대테러 담당 런던 경찰은 “이슬람 극단주의와 관련한 테러로 짐작하고 있으며, 혼자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용의자의 신원과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사고가 발생한 22일은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드러난 브뤼셀 테러가 일어난지 꼭 1년이 되는 날 이어서, 테러의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주 영국 한국대사관은 박(여성·67)씨가 공격을 피하려던 인파에 떠밀려 머리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으며, 이 밖에도 5~60대 여성 3명 및 남성 1명이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