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대기 중 납 농도 꾸준히 감소

입력 2017년05월16일 12시08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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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2016년 중금속측정망과 산성강하물측정망 운영결과, 인천지역 대기 중 납(Pb) 성분 농도는 대기환경기준이내였으며, 강우는 약한 산성비가 관측되었다고 밝혔다.
 

중금속측정망은 신흥동, 연희동, 부평동, 구월동 및 고잔동에, 빗물을 조사하는 산성강하물측정망은 송도동, 송림동, 연희동, 원당동 및 송해면에 각 5개소씩 설치 운영해 대기질을 측정하고 있다.
 

지난해 중금속측정망 운영결과 미세먼지(PM10) 중 함유된 납(Pb)의 연평균 농도는 0.0261 ㎍/㎥ 으로 대기환경기준(0.5 ㎍/㎥, 연평균) 이내로 나타났고, 그 외 카드뮴을 포함한 중금속 8개 항목도 WHO 권고기준 이내로 조사되었다. 특히, 최근 5년간 인천시의 대기 중 납 농도는 2012년 0.0775 ㎍/㎥에서 2016년 0.0261 ㎍/㎥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6년에 새로 추가된 칼슘(Ca), 알루미늄(Al) 및 마그네슘(Mg)은 연평균 0.8224 ㎍/㎥, 0.3173 ㎍/㎥, 0.1686 ㎍/㎥로 각각 조사되었고, 이들 성분은 미세먼지 중 토양성분 영향을 파악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지난해 산성강하물측정망 분석결과 인천지역 빗물의 연평균 pH(수소이온농도)는 5.1로 약한 산성비를 보였고, 2015년(pH 4.9)에 비해 산성도가 다소 완화되었다.

빗물의 pH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영향으로 자연 상태에서 pH값이 5.6정도로 나타나며 이보다 낮을수록 산성도는 증가한다.
 

인천지역 빗물의 월별 pH분포(pH 4.3 ~ 6.9)는 2015년(pH 4.5 ~ 5.5)에 비해 다소 범위가 넓었다. 일반적으로 pH는 강우량이 소량일 때 변화량이 크고, 많아질수록 안정적이며, 특히 대기 중에 떠도는 각종 오염물질이 빗물에 녹아 변동 폭에 영향을 미친다.
 

빗물의 오염성분 파악을 위해 분석한 이온성분 결과에 따르면 음이온의 경우 화석연료의 영향을 주로 받는 황산이온, 양이온은 토양성분 중에 함유된 칼슘이온이 높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앞으로도 중금속 및 산성우 측정망 운영을 통해 기후변화 적응대책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한 환경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최근 5년간 중금속 납(Pb) 농도 변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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