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 소리](재)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이사장 신복수)은 지난23일 신길동에 위치한 iCOOP생협 신길센터에서 2017년 씨앗재단 나눔사업을 함께 할 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재)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 업무협약식’ 을 진행하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회장 김성수), 쌍용차 해고 노동자 심리치유센터 와락(대표 권지영),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심리치유공간 이웃(대표 이영하) 그리고 씨앗재단과 함께 개발도상국을 위한 적정 과학기술을 보급하고 있는 (사)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회장 독고석) 등 총 4개 단체가 2017 나눔사업 업무 협약식에 참석했다.
씨앗재단의 신복수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계층에 대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러분들이 있어 이 사회가 한층 더 밝아지는 것 같다“며, ”비록 씨앗재단의 후원금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더라도 사명감을 가지고 보람있게 쓰여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참여한 각 단체들의 2016년 나눔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2017년의 사업계획을 간단히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사)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는 2016년 iCOOP생협의 조합원 가정과 진행한 식수공공성캠프의 성공적인 개최 및 2017년도 캠프에 대한 조합원들의 열띤 접수현황과, 씨앗재단의 지원금을 통해 캄보디아, 미얀마 등 저개발국가에 2016년 한해 총 47개, 혜택인구수 1만3천여명의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심할 수 있는 식수를 제공받게 된 사례를 공유하였다. 세월호 심리치유 공간 ‘이웃’에서는 유가족들의 심리치유를 위한 뜨개모임과 치유밥상 등을 통해 사랑하는 아이들을 떠나보낸 아픔을 함께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도왔던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했다.
또한 쌍용차 해고노동자 가족을 위한 심리치유센터 ‘와락’의 경우 쌍용차 해고자뿐만 아니라 사회적, 심리적으로 고통 받는 노동자전문치유공간으로써까지 역할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전문심리치료, 치유밥상, 반찬데이, 아동난타 등 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의 인프라로 자리잡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취약계층 이주민의 의료문제를 해결하고 이들의 건강권과 인권보호에 힘쓰는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 역시 이주여성 통합모자보건 지원 및 취약계층 이주민 독감예방접종을 통한 군집 면역증진에 기여한 2017년 활동내역을 공유했다.
한편 씨앗재단의 관계자는 현재 전국 아이쿱생협 자연드림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진행하는 ‘희망을 더하고, 마음을 나누세요’ 모금캠페인(http://goo.gl/gz8oTW)에 대해 설명하며 “전국의 조합원들이 오늘 참석한 각 단체들에 대해 직접 기부형식으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쿱과 씨앗재단, 그리고 후원단체들간의 협동과 나눔이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을 더할 수 있도록 2017년에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는 끝 인사로 ‘2017 (재)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 업무협약식’을 마무리 하였다.
씨앗재단은 2016년 총 1,110,423,140원을 모금하고 23개 단체에 593,788,053원을 나눔사업에 사용하였으며, 2017년 4월 현재 1,545명의 회원들과 함께 2017년에도 우리사회의 소외된 계층과 열악한 국가의 삶에 희망의 씨앗이 되기 위해 약 9억원 이상의 예산으로 사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