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하절기 가축질병 발생 주의 당부

입력 2017년07월27일 23시09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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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속되는 무더위 속 인천 관내에 사육하는 가축의 세균성 질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가축 위생과 사양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장마와 함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세균의 증식과 가축의 스트레스, 침수에 의한 토양 유래의 세균 등 최근 인천에 사육하는 가축에서 세균성 질병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서구의 한 염소농가에서는 40마리의 염소 중 5마리 염소가 신경증상 등으로 폐사하기도 했다. 사료로 쓰던 콩비지가 리스테리아라는 세균에 오염되어 이를 과량 섭취한 염소들이 뇌염과 패혈증 증상으로 폐사했다.
 

한편, 7월 부평구 토종 닭농가에서는 사육하는 10마리 닭에서 의기소침 및 폐사가 발생했다. 괴사성 장염으로 폐사한 닭들은 모두 부패한 사료에서 증식한 장독혈증균에서 발생한 톡신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 13일 강화의 한 젖소 농가에서는 기종저가 발생하였다. 기종저는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이며 장마 등에 의한 침수 피해와 토양 교체 시 발생하는 토양 유래의 질병이다. 감염되면 근육이 가스로 가득 차 종창이 발생하고 폐사에 이르게 된다.

해당농가 동거축은 전두수 항생제를 처치하고 인근 3km 안에 있는 소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백신접종을 실시하여야 한다.
 

무더운 장마철 가축질병 방역관리를 위해서는 축사가 침수되지 않는 배수 관리와 내․외부 정기적인 소독이 요구된다. 또한 사료에 곰팡이나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하며 가축에게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6월 이후 관내 축산농가에 세균성 질병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온 다습한 여름에 식중독 등 세균으로부터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위생적인 사양관리와 정기적인 소독으로 축주들의 노력과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기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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