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한 남방큰돌고래 'D-38' 야생무리에 합류 확인돼

입력 2013년06월28일 20시12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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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무리에 합류한 'D-38'의 등지느러미 확인

[여성종합뉴스]지난 22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 임시 가두리를 이탈한 남방큰돌고래 'D-38''이가 야생 돌고래 무리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D-38''이가 지난27일 오후 2∼3시경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인근 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 50여마리의 무리와 함께 이동하는 것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들은 이날 오후 5∼6시경 바다에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통해 개체식별연구를 실시한 결과 돌고래무리에 있는 한 돌고래가 삼팔이임을 최종 확인했다.

개체식별연구는 제주연안에서 발견되는 남방큰돌고래의 등지느러미 상처 모양이 개체별로 다른 점을 이용해 개체별 식별번호를 부여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실시한 끝에 지금까지 100마리 이상의 남방큰돌고래 개체를 식별했다.

고래연구소는 'D-38'이의 지느러미 형태와 혈관 줄기, 몸에 난 상처자국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야생 개체들과 함께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도 포착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야생에 잘 적응을 할 수 있을까 우려를 했었는데 무리에 합류한 'D-38'이를 확인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오랫동안 쇼를 했던 돌고래들도 충분히 적응훈련을 통해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고 다른 쇼돌고래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돌이와 춘삼이는 지난 26일 최종 야생 적응 훈련지인 제주시 김녕리 가두리 양식장으로 옮겨져 훈련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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