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 관련기관과 공동 대응체계 논의

입력 2017년09월22일 13시06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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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17년 하반기 아동학대근절을 위한 시민참여 통합지원체계 관련기관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인천시, 교육청, 가정법원, 검찰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아동관련 시민단체장 20여명이 참석했다.
 

2016년부터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한 인천시는 각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인천시장, 경찰청장 등 기관장이 모여 논의한 바 있고 이번 하반기에는 관련 부서장이 모여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시 교육청, 어린이집연합회, 유치원연합회,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은 부모를 대상으로 올바른 아동양육을 교육하고, 경찰, 검찰은 신속한 현장대응 활동과 공적기능을 담당하며,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은 피해아동을 보호하고 사례를 관리한다.
 

각 기관은 사건대응과 함께 피해아동에 대한 보호조치, 사후 관리 등 아동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할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해진 시대에 아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아동학대를 사전에 발견하고 재학대를 방지하는 등의 아동학대 홍보, 교육사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인천시 아동학대신고는 2015년 921건, 2016년 2,350건, 2017년 8월 현재 1,781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이는 교육과 홍보를 통해 주변과 이웃의 관심 또는 아동 자신에 대한 권리를 인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피해아동에 대한 조기발견과 응급조치 등의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아동을 올바르게 양육 ․ 훈육할 수 있도록 시민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인천경찰청에서는 시민인식개선을 위해서 전국 최초 보건복지부에 제안하고 협업하여 「산모수첩」에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내용을 수록해 전국 보건소와 병원을 통해 9월부터 전국에 23만부가 배포하였다.
 

시 교육청은 아동학대나 다른 사유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지원을 돕기 위해 치유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이 9.25일 개교되며, 가정법원에서는 합리적인 보호처분결정 및 후견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신고의무자 교육은 물론 4천여명의 통리장으로 구성된 우리마을 아동지킴이 순회교육을 통해 아동을 바르게 양육할 수 있도록 인식개선을 위해 지속 교육하고 인천지하철과 버스, 전광판 등 다양한 채널을 발굴하여 홍보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아동의 권리를 지키는 것은 정부 ․ 지역단체 ․ 학교 ․ 가정을 망라한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인식하고 핫라인 협조체계 유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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