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재 4개 국영공사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

입력 2018년02월22일 11시58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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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시가 관내 4개 국영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한 환경개선사업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대폭 감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배출원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크나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오염원의 감축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2016.3.30. 인천 소재 4개 국영공사인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인천항만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로 구성된  '인천클린공사협의회'와 2016~2019년까지 4년간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인천시는 협약에 따라 2017년 한 해 동안 4대 국영공사가 총 949억원을 환경개선사업에 투자하여 대기오염물질 감축기반을 확대 조성하였을 뿐만아니라, 2016년 대비 질소산화물(NOX)은 69% 증가한 316톤, 황산화물(SOX)은 50% 증가한 21톤,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는 24% 증가한 52,124톤과 미세먼지(PM10) 2.3톤, 초미세먼지(PM2.5) 2.2톤 등 큰 폭의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오염물질 저감효과로 NOX는 승용차 157,750대를 1년간 운행정지하는 효과, SOX는 벙커C유(황함량 0.3%기준) 4,650톤 연소시 발생하는 양을 감축하는 효과, CO2는 30년생 소나무 766만그루 식재 효과에 해당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항공기 보조엔진 대체시설) 설치․운영, 자원회수시설 개선, 차량 및 장비 배출가스저감, 제2터미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및 조경공사 등에 약 619억원을 투자하여,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189톤, 황산화물 13.6톤,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44,051톤을 대폭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인천항만공사는 선박육상전원공급설비 설치․개선 및 태양광발전시설인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에 약 65억원을 투자하여 질소산화물 125톤, 황산화물 0.2톤, 초미세먼지 2.2톤, 이산화탄소 8,073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비산먼지 관리, 대기오염․악취 방지시설 설치 및 기반시설 관리 등으로 256억원을 투자하였고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1.7톤과 황산화물 7.4톤을 감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LNG를 수용가로 보낼 때 연소열을 이용하여 기화시키는 연소식기화기 대신 질소산화물을 배출하지 않는 공기식기화기 성능개선 및 질소산화물 감축 연구용역 등으로 약 10억원을 투자했다.
 

이와 같이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큰 성과를 거둔 것은 각 기관이 지역의 대기질 관리가 지자체만의 책무가 아닌 공동 책무라는 점을 인식하고, 환경개선사업 실행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며 협약기간이 2019년까지 임에 따라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대기오염물질 감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4대 국영공사에 대한 환경개선사업 추진실적 평가결과 오염물질 감축 효과가 우수한 인천항만공사에 대하여 기관표창을 실시할 예정이며, 사업추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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