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보건환경연구원, 산후조리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검사 실시

입력 2018년03월13일 11시52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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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산후조리원 임산부 및 신생아의 감염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산후조리원 내 환경가검물을 채취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와 로타바이러스(Rotavirus)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RSV 감염증 환자 신고 건수는 2018년 8주(2.18. ~ 2.24.)에 267명으로 전년 동기간 130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비말을 통해 잘 전파되므로 산후조리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관리가 필요하다.
 

RSV는 급성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매년 가을부터 다음 해 봄까지 주로 발생하며 성인의 경우 감기 정도로 경미한 증상(상기도 감염)을 보이지만 영유아에서는 하기도 감염을 일으켜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을 일으킨다.
 

또한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서 봄까지 발생하는 바이러스로 발열, 구토에 이어 수양성 설사 등 급성위장관염을 유발하며 특히 0~6세에 발생이 높은 감염증이다.
 

로타바이러스 신고 현황을 보면, 2018년 8주(2.18. ~ 2.24.) 환자수는 248명으로 2017년 52주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 보도(2018. 2. 2.)에 따르면 2017년 로타바이러스 집단발생 사례 중 68%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발생되므로 특히 영유아의 감염에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 보건소와 공동으로 연수구 4개소, 남동구 6개소, 서구 9개소 총 19개소의 산후조리원을 선정해 RSV와 로타바이러스를 주기적으로(봄, 겨울) 검사 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감염병이 검출될 경우 질병관리본부에서 배포한 「2017년 산후조리원 감염병 관리지침」에 따라 감염병별 소독 방법을 준수하여 조치 후 재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이 확보 될 때 까지 집중관리 할 방침이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향후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나아가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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