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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여수 인근의 백야도 바위 틈에서 발견된 ‘괴물고기’. 이 물고기의 종은 심해성 희귀어종인 ‘홍투라치’로 판명됐다.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전남 여수시 소재)는 여수 인근의 백야도에서 낚시를 즐기던 중 바위 틈에서 발견했다는 제보자의 어류를 확인한 결과, 산갈치와 비슷하게 생긴 ‘홍투라치’ 인 것으로 확인했다.

여수에서 발견된 홍투라치는 투라치과(科) 어류로 우리나라에 3종이 살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9종이 서식하는 심해성 희귀어종으로  최대 3m까지 자라는 대형어종이며, 100∼600m 수심에서 사는 심해성 어류이다.

홍투라치가 연안으로 회유해 오는 경우는 드물지만 먹이가 되는 오징어와 멸치를 따라 온 것으로 추정된다.

남서해수산연구소 유준택 박사는 “홍투라치와 산갈치는 비슷하게 생겨 일반시민들이 분류하기는 힘들지만, 꼬리지느러미가 부채처럼 펼쳐있는 종이 홍투라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