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명현초등학교(교장 최형목)에서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렸다.
윈드 오케스트라는 명현초 재학생들로 구성된 자체 관악부로서, 다년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대내외적 행사에 참여하여 수차례 공연해왔다.
명현초는 수준 높은 강사를 초빙하여 레슨을 진행하며 학교 자체 악기를 제공하여 부담이 전혀 없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여 3~6학년의 명현초 학생이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음악실 문을 노트하여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음악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명현초 윈드 오케스트라는 2018년부터는 특색 있게 마지막 주 금요일을 “명현 문화의 날”로 지정하여 쉬는 시간을 활용하여 공연을 하고 있다.
단원들은 매주 화, 목, 금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새로운 곡과 기존 곡을 개인 레슨 및 단체 합주를 통하여 공연 연습을 하고 매 달 문화의 날 운동장 한 켠에 무대를 열어 한 달간의 노력과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가진다.
이 날 공연은 15분간 진행되었고 총 27명의 단원들이 하나 되어 세 곡의 곡을 연주했다.
기존 단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폰 사이먼의 '스카보로의 추억', 드보르작의 'ANTONIN’S NEW WORLD 중 신세계 교향곡', 두 곡을 연주하였고, 아직 입단한 지 한 달여밖에 되지 않은 신입단원들은 윤석중의 '떴다 떴다 비행기를 연주햇다.
신입단원으로 알토색소폰을 연주한 4학년 박준우 학생은“형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활동하는 것을 보고 나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직도 소리내기가 어렵고 힘들지만 그래도 곡을 연주하니 떨리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케스트라 담당업무를 맡은 황혜진 교사는“신입단원들이 과연 소리를 낼 수 있을지 걱정되었는데, 짧은 동요지만 한 곡을 완성하니 감동스러웠다. 한 음 한 음 정확한 소리를 짚어낼 때 더없이 감동스러웠다. 또 운동장에서 노는 아이들과 관악부 공연이 어우러지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오케스트라에서 악기 지도 및 지휘를 맡은 이은경 강사는 “한 달 동안 많은 압박감이 있었지만, 이렇게 무대에 올리고 나니 참으로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무모한 도전일지 모르는 도전이었으나 목표를 정하고 나아가니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보이고, 아이들과 함께 나아가는 길이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인천명현초등학교 교장 최형목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 중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심미적 감성 역량이다. 경험해보기 힘든 다양한 악기 연주를 통해 아이들이 음악을 느끼게 되고 즐기며 풍요로운 삶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도 명현초의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예술적인 능력과 소질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