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리버 스톤 감독 "강정에 평화를…"

입력 2013년08월04일 08시18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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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로 군사적 충돌 우려"

제주 해군기지 저지 강정! 생명 평화를 노래하라 콘서트에 참석한 세계적 영화감독인 올리버 스톤
[여성종합뉴스] 세계적 영화감독인 올리버 스톤은 베트남전의 참상을 그린 영화 '플래툰'으로 감독상, 작품상 등 아카데미상 4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7월 4일생'으로 두 번째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미국의 유명 영화 감독이 지난3일 제주시 탑동 광장에서 열린 범국민문화제 '강정! 생명평화를 노래하라!' 콘서트에 참가해  제주도민과 관광객 등을 상대로 "여러분들이 강정에 평화를 지켜야한다"고 연설했다.

 미국의 유명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은  "한국 정부가 제주 강정마을에 건설하는 해군기지로 인해 제주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이날 오후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열린 '강정! 생명평화를 노래하라!' 콘서트에서 "제주해군기지는 중국 상하이에서 500㎞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면서 "나중에 이곳은 미군이 사용하게 될 것이며 미국과 중국 간 충돌이 발생하면 제주는 최전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2차대전부터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은 미국의 역사에 대해 다큐멘터리 작업을 해왔다는  "2차대전 이후 미국이 세계 각국에 군사기지를 짓는 현명한 전략을 취했으며 실제 있지 않은 적들을 만들고 대응하며 엄청난 규모의 국방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미국이 제주에서 이지스함, 패트릿 미사일 등 여러 무기를 사용하게 되며 공사 과정에서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제주의 물이 오염되고 아름다운 환경이 파괴된다"며 여러분의 행복한 삶을 위해 해군기지 건설에 끝까지 대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 참석에 앞서 지난 2일 행진단에 합류해 제주를 걸으며 제주해군기지 반대 운동에 동참하고 제주교도소에 수감된 영화평론가 양윤모씨를 면회하고 이날 오전에는 강정마을을 방문해 해군기지 공사장 주변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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