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개개인의 ‘금융 멘토’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입력 2013년08월08일 17시01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성인 금융교육서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 활용법

[여성종합뉴스/이원경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개발팀장]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 금융지식은 필수다. 때문에 일부 계층은 금융회사로부터 재무정보를 서비스받거나, 아니면 재무 전문업체에게 많은 돈을 들여 상담을 하기도 한다. 반면 대다수 국민들은 언론이나 인터넷 등 기초적인 상식 수준에서 금융의사결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금융정보 불균형의 완화를 위해 금융감독원은 일반 국민들의 금융역량을 키우기 위한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최근 발간했다.

 

지난 2011년 책자 개발에 들어가 배은영 경희사이버대 교수, 윤성인 벽산직업전문학교 교육본부장, 이재명 신한은행 부지점장 등 전문가 그룹이 집필을 담당하고, 금융협회 등 11개 관련 기관과 금감원의 자문과 검토를 거쳐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다.   

책자 발간을 맡은 이원경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개발팀장을 만나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의 내용과 특징, 활용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

Q.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만든 동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이원경 금감원 금융교육개발팀장이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 중 이번에 발간된 2권을 소개하고 있다.
이원경 금감원 금융교육개발팀장이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 중 이번에 발간된 2권을 소개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에 진출해 결혼을 하고 자녀를 양육하며 이후 노년기를 맞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금융의사결정이 일어나고요.

 

하지만 어떻게 해야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금융관련 지식이 머리속에는 있지만 아는 수준에 그치고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사회초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 로 일어나는 각종 라이프 이벤트에 대한 재무설계와 각종 정보들을 종합해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만들게 됐습니다.

Q.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보통 성인의 생애주기는 ▲미혼기 ▲신혼기 ▲자녀출산 및 양육기 ▲자녀학령기 ▲자녀성년기 ▲자녀독립 및 은퇴기 등 6단계로 나눠져 있습니다.

가이드북은 이 6단계 생애주기별로 직면하는 다양한 금융 및 재무 문제에 대해 금융지식과 각종 제도, 금융상품, 정부정책 등을 제공해 합리적인 금융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개발됐습니다.

이번에는 미혼기 편인 ‘사회 첫 걸음부터 든든하게’와 신혼기와 자녀출산 및 양육기를 묶은 ‘결혼후 출발부터 알뜰하게’등 2권을 먼저 발간했습니다. 나머지 3단계도 올해 안에 펴낼 예정입니다.

Q. 미혼기 편은 어떤 사람들이 읽으면 좋나요. 미혼기 편의 특징을 설명해 주세요.

미혼기는 본격적인 금융생활이 시작되는 대학생 또는 신입사원부터 결혼 전까지의 단계를 말합니다. 따라서 마이스터고·특성화고 등 곧 사회에 나갈 고등학생과 대학생 그리고 직장생활을 갓 시작한 사회초년생이 참고하면 좋습니다.

미혼기 편에서는 미혼기의 라이프 이벤트(대학진학·부모로부터의 독립·취입준비 및 취업·자동차구입 등)와 재무목표(경제적 독립 준비·결혼 준비 등)를 고려해 학자금 마련 방법, 신입사원 자금관리, 결혼자금 마련 방법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미혼기 편인 ‘사회 첫 걸음부터 든든하게’ 책자. 신입사원 자금관리 요령 등 알찬 정보가 가득하다.
미혼기 편인 ‘사회 첫 걸음부터 든든하게’ 책자. 신입사원 자금관리 요령 등 알찬 정보가 가득하다.

 

이외에도 미혼기 금융관리 10 원칙을 제시해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미혼기 금융관리 10원칙은  ▲빨리 종자돈을 마련하라 ▲선 저축 후 지출하라 ▲통장은 쪼개어 관리하라 ▲체크카드를 사용하라 ▲소모성 대출은 최대한 피하라 ▲신용을 관리하라 ▲주식 직접투자는 신중하라 ▲복리를 생각하라 ▲노후를 준비하라 ▲자기를 계발하라 입니다.

Q. 신혼기 및 자녀출산기편의 대상과 내용은 무엇인지요.

신혼기 및 자녀출산기는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아 기르기 시작하는 단계를 말합니다. 따라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또는 첫 아이를 출산한 부모 또는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들이 읽으면 좋습니다.

이 시기의 라이프 이벤트(결혼·주택마련 자녀출산 및 양육 등)와 재무목표(부부간 경제생활 적응·주택자금 마련·자녀출산자금 준비 등)를 고려해 경제생활 적응, 자녀 출산 및 양육기 준비하기, 가족의 위험관리, 내집 마련 준비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신혼기 및 자녀출산기를 다룬 ‘결혼 후 출발부터 알뜰하게’ 책자. 각자의 재무상태 및 재무설계를 공개하며 부부간 소통을 이끌고 있다.
신혼기 및 자녀출산기를 다룬 ‘결혼 후 출발부터 알뜰하게’ 책자. 각자의 재무상태 및 재무설계를 공개하며 부부간 소통을 이끌고 있다.

 

또한 신혼부부의 사례를 들어 신혼부부를 위한 재무설계 요령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한편 새내기 부부의 금융관리 5원칙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5원칙이란 ▲먼저 저축하고 나머지를 지출하는 습관을 기르자 ▲주택담보대출 이외의 빚은 모두 갚도록 하자 ▲가족의 위험에 대비한 보장성보험을 꼭 가입하자 ▲은퇴를 위한 저축을 시작하자 ▲통장 나누기와 분산투자를 하자 등입니다.

Q. 금융생활 가이드북에는 금감원 자료 이외에 다양한 사회통계와 다른 기관의 제도가 소개됐다고 하는데 예를 들면 어떤게 있을까요.

이 책을 발간하면서 주안점을 둔 것은 금융감독원 입장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궁금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예를 들면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결혼자금이 얼마나 들지, 또 언제 결혼을 하면 좋을지 등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평균적인 결혼비용과 결혼시기에 대한 통계를 제공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더라도 대략적인 비용을 예상해서 준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원경 팀장은 “금융정보를 단순히 아는 것과 활용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며 “책자를 항상 가까이 두고 실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원경 팀장은 “금융정보를 단순히 아는 것과 활용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며 “책자를 항상 가까이 두고 실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학자금 대출에 대해서는 한국장학재단의 정보, 출산 및 양육비 마련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의 다양한 출산 및 양육지원제도, 내집 마련 준비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의 지원제도 등 금융 관련 자료 이외에 7개 기관의 자료를 포함하는 금융소비자에 꼭 필요한 정보를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Q. 책자는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책자의 경우 미혼기 편은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이 볼 수 있도록 전국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대학교 도서관 등에 비치해놓았습니다.

신혼기 및 자녀출산기편은 전국 시군구청, 읍면사무소 등에 배포했고요. 그리고 두 권 모두 전국 700여개 국공립 도서관에 배포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 북으로는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http://edu.fss.or.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 홈페이지에서 책자를 신청하면 무료로 배송도 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 책자를 금융소비자들이 어떻게 활용했으면 좋을까요. 

무엇을 단순히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금융소비자 누구나 기본적인 금융상식을 갖고 있겠지만 그것을 막상 실천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때문에 이 책자를 집안에 놓고 늘 가까이 하며 가계부처럼 생활 속에서 이용하면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신혼부부의 경우 책자에 서로의 재무상태를 직접 적고, 재무설계에 대해 상의를 하다보면 부부간 소통도 원활해질 것으로 믿습니다. 

인생은 길고, 재산은 유한합니다. 즉, 젊은 시절부터 착실히 준비를 해야된다는 뜻이지요. 이 책이 ‘금융멘토’가 돼 국민 모두가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작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문의 :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개발팀 02-3145-5956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 중 1,2편. 나머지 3편도 올해 안에 발간될 예정이다.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 중 1,2편. 나머지 3편도 올해 안에 발간될 예정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