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이게 뭐하는 겁니까? 난장판 집회

입력 2013년08월17일 22시36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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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보다 과시? 나라 걱정 맞습니까?

[여성종합뉴스] 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당의 제3차 국민보고대회와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각종 집회와 거리행진등으로  보수-진보 간 과열된 집회 분위기와 경쟁적 선동행위로 서울광장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당초 민주당 지도부는 보고대회와 촛불집회가 대선불복으로 비쳐질 것을 우려해 내부에 입단속과  이날 집회에서 ‘국정원 개혁, 책임자 처벌, 대통령 사과’ 외에 대선 결과를 부정하는 듯한 발언은 최대한 자제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국정원 해체, 대선무효 소송 등을  민주노총 산하 학습지노조를 비롯한 진보단체 회원 50여 명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인사말 중 서울광장을 행진하며 “당선무효, 정권퇴진”을 외쳤다.

특히 김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측 의원들이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을 땐 보수단체 스피커 볼륨을 최대한 키워 음악을 틀고, 일부 진보단체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며 연설을 방해했다. 연설과 구호, 음악소리가 뒤섞이며 시민들은  짜증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민주당의 국민보고대회 끝나고 본 촛불집회가 시작된 오후 8시 현재 서울광장에는 5만여명(주최 추산)의 시민들이 운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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