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사동, 35년 만에 개발제한 풀려

입력 2013년08월22일 17시14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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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단위 맞춤 정비 첫 사례,건물 4층 증축 가능

인사동길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여성종합뉴스] 22일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인사동 161번지(승동교회 주변) 일대 3만3천72㎡를 69개 소단위 맞춤형으로 정비하는 계획을 가결했다.

서울에서 도심재개발사업이 시작된 1973년 이래 소단위 맞춤형 정비는 이번이 첫 사례로 69개 구역의 개별건축행위 때 건폐율은 60%에서 최대 80%까지, 1~2층으로 제한됐던 건물 높이는 3~4층까지 완화된다.

아울러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지정'으로 기존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도 연면적의 30%까지 완화해 증축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계획된 도로는 최대한 축소하고 골목길을 유지해 차량이 아닌 보행자 중심 도로로 정비되며 화재 위험에 대비해 기존 2m의 골목길을 배로 확장해 소방도로를 확보한다.

서울시는 소규모 개발 때 도로 등 기반시설 확보가 어려운 만큼 기반시설의 우선순위를 정해 지구별 정비사업 때 우선 확보하고 필요하면 공공에서 예산을 직접 투자했다가 회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개별지구의 사업시행절차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아닌 건축허가절차로 추진돼 사업 기간이 6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장기간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중단된 다른 지역 57개 지구에 대해서도 소단위 정비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소단위 맞춤형 정비사업은 1990년 개념이 도입됐지만, 그동안 한 건도 이뤄진 적이 없다"며 "한양도성으로 둘러싸인 서울의 환경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낙후성도 개선하는 정비계획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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