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늠내건강학교 공식 개장

입력 2019년11월16일 14시3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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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홍성찬기자]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15일 어르신 생활건강 증진을 위한 광장으로 조성된 ‘늠내건강학교’의 문을 활짝 열었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공모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늠내건강학교는 지역 어르신들의 일상성 향상, 인지건강 증진, 소통·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보건소 앞마당 유휴공간 내 부엌과 냉난방 공조기능을 갖춘 ‘다목적 가변공간’ , 초록의 식물을 만날 수 있는 ‘사계절 온실공간’ , 다양한 전시가 진행될 ‘별별사진관’ , 매일매일 가벼운 스트레칭과 인지운동, 근력운동 등이 가능한 ‘순환형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갑작스레 찾아온 한파와 빗방울로 궂은 날씨에도 이날 200여명이 넘는 지역 어르신들과 시민들이 개장식을 찾아 늠내건강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저마다의 색깔과 특징을 지닌 광장 곳곳을 살펴보았다.
 

특히 이번 개장식의 하이라이트는 어르신들의 온기가 고스란히 담긴 이불의 겉면을 하나하나 이어 만든 따뜻한 건강조각보를 제막천으로 활용한 퍼포먼스였다.

건강조각보는 지역 어르신 24분의 집에 방문해 오래된 이불과 사용하지 않는 짐들을 홀가분하게 덜어내고, 포근한 새 이불을 선물한 후, 쓰던 이불을 내어주신 어르신들과 함께 하나씩 바느질로 이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막천으로 만든 것이다.

제막행사 외에도 지난 시범운영 기간동안 열심히 참여하신 어르신들께 ‘개근상’과 ‘소통왕상’을 수여, 추억의 교복을 입고 즉석 사진을 찍어 전해드린 청춘사진관, 개장 기념 어르신 제빵교실 등을 통해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과 시민들께 특색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개장식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그간 특별한 용도 없이 방치되던 유휴공간이 이렇게 풍성하고 알찬 체험이 가능한 공유공간으로 새롭게 만들어졌다는 것이 너무 놀랍고 반가운 일”이라며 “이웃 어르신들과 함께 새로운 늠내건강학교를 매일매일 찾을 것”이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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