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자동심장충격기 음성안내 “119로 신고해주세요”로 변경을 바란다

입력 2019년12월02일 21시0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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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남동소방서 119구급팀 소방경 이일희]소방서에서는 고품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구급차량 및 펌뷸런스를 대상으로 장비 청결상태 및 이상 유무 확인을 위한 품질관리를 실시한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으로서 항상 준비가 잘 되어 있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다.
 

그중 자동심장충격기에 대한 점검 도중 한 가지 의구심이 들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실세동이나 심실빈맥으로 심장이 정지된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의 리듬을 정상적으로 되돌려주는 의료기구로 대원뿐만 아니라 의학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계이다.
 

그런데 자동심장충격기 점검을 위해 기계를 켜는 순간 들려오는 안내음성이 응급의료센터에 신고하십시오! 라고 나오는 것이다. 순간 왜“119에 신고 해 주세요”가 아니지? 의구심이 들었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특정인 1명을 지목해서“119에 신고 좀 해 주세요.”라고 교육을 하고 심폐소생술 교육 자료를 확인해도 119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으며 심지어는 응급의료 상담원도 119에 상주하고 있는데 말이다.
 

예전의 응급의료센터(1339)는 2012년 7월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 119로 통합이 되었다. 응급환자를 신고하면 출동, 응급환자 상담, 응급처지 지도 및 이송병원 안내 등 응급의료기관 도착 전까지 모든 응급의료 서비스를 119를 통해서 제공할 수 있게 통합 된 것이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응급의료센터에 신고하십시오. 라고 음성이 들리니 국민들은 없어진 응급의료센터에 신고를 어떻게 해야하나 혼란만 더 가중시킬 것이다.
 
하루빨리 음성안내가 재난과 안전의 대표전화 “119에 신고 해 주세요”로 시정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오늘도 119구급차량과 펌뷸런스는 국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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