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북한, 올 여름 1981년 이후 가장 많은 비 : 연합시민의소리

기상청, 북한, 올 여름 1981년 이후 가장 많은 비

입력 2013년09월02일 16시54분 정대성

평균기온 22.4℃, 평년 21.2℃보다 높아

[여성종합뉴스/정대성수습기자] 올 여름철(6~8월) 기상특성, 평균기온은 22.4℃로 평년(21.2℃)보다 1.1.℃ 높았다.
- 6월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져 1981년 이후 5번째로 높았던 6월 평균기온을 기록함
- 7월의 상순과 중순에는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높았고, 하순에는 평년과 비슷하였음
- 8월에는 황해도와 함경남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와 폭염 등의 고온 현상이 자주 나타났음

강수량은 862.0㎜로 평년(542.7㎜)보다 많았으며(평년대비 155%), 1981년 이후 여름철 강수량 1위를 기록하였다.
※ 북한 여름철 강수량 극값 순위(´81년 이후)
: 1위 2013년(862.0㎜), 2위 1990년(805.7㎜), 3위 2012년(775.0㎜), 4위 1995년(724.5㎜), 5위 2011년(724.4㎜)

-북한 대부분 지역에서 6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으며, 특히 함경남도 동해북부해안 및 황해도 일부지역에서는 평년대비 30~40%로 적은 강수 분포를 보였다.
- 7~8월에는 장마전선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렸음
- 전 지역에서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았으며, 특히 안주(평년대비 239.0%), 양덕(평년대비 238.5%) 등 평안남북도 대부분 지방에서 평년보다 1.5~2배 정도 많았다.

8월 강수량 및 기온 현황

○ 평균기온은 24.2℃로 평년(22.6℃)보다 높았음(편차 +1.6℃)
- 상순과 중순에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장전과 원산을 포함한 함경남도 남부지역에서는 고온 현상이 자주 나타났음

※ 8월 일최고기온(℃) 극값 1위 현황(조선중앙 TV)
- 12일 청진 33.8, 원산 36.0
- 13일 함흥 35.5, 원산 35.1, 청진 31.5
- 14일 원산 35.7
- 15일 사리원 34.0, 함흥 35.5, 원산 35.7

- 황해도와 함경남도 남부지역에서 밤에는 열대야, 낮에는 폭염이 자주 나타났음
※ 8월 열대야 일수(?일최저기온 25.0℃)는 2.6일, 폭염 일수(?일최고기온 33.0℃)는 2.5일 나타났음

○ 강수량은 192.8㎜로 평년(199.2㎜)과 비슷하였음(평비 97%)

- 8월 4일까지 북한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평안남북도와 함경남도를 중심으로 80~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음
- 8월 5~9일, 13~18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성, 희천, 양덕을 포함한 평안남·북도 지역에서 200~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음
- 8월 28~31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평안남도와 함경남도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60~100㎜의 비가 내렸음

※ 조선중앙TV 강수량(㎜) 보도
- 2일 18시~21시 : 구성 81, 선천 74, 천마 63
- 2일 21시~24시 : 개성 111, 덕천 87, 안주 60
- 28일 15시~29일 15시 : 운전 148, 박천 148, 정주 141, 문덕 138
- 평안남도 지역의 강수량은 평년대비 150%이상으로 많았고, 함경북도 북부지역은 평년대비 30~70%으로 작아, 지역별 강수량의 편차가 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