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북한, 11시30분15초 장거리 로켓 발사”


엄병길 기자 2009-04-05 오전 11:52:12

청와대는 북한이 5일 오전 11시30분 15초에 로켓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낮 12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로켓 발사상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의 미사일 발사장에서 비행체가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 로켓 발사, 태평양상 떨어져”


북한이 오늘 오전 11시 15분쯤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NHK 방송은 오늘 오전 11시 반쯤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발사장에서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다고 뉴스 특보를 통해 보도했다.

NHK 방송은 또 북한의 발사체가 발사 후 7분쯤 후 태평양 상에 떨어졌다고 밝히고, 일본 영토나 영해로는 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NHK 방송은 이어 1단계 추진체가 당초 북한이 예고한 대로 일본 북부 아키타 지방 인근해역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여성종합뉴스] 대구지방경찰청은 북한 로켓 발사와 관련 5일 오전 대구청 소속 경찰서장과 화상회의를 열고 비상대비태세 강화를 주문했다.

이성규 대구경찰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경계강화태세를 재강조하면서 지휘관 및 참모들의 지휘선상 근무와 경찰 작전부대의 출동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또 대구공항에 대한 경찰특공대의 순찰활동을 강화토록 했으며, 유사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비상대응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 청장은 지난 4일 오후에는 직접 대구공항을 방문해 경찰특공대의 경계태세와 비상대응태세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