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인천시에 따르면 중앙정부에 신청한 국고보조금 2조784억원 가운데 6,230억원이 줄어든 1조 4554억원(70%)만 정부 각 부처에서 반영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구도심 개발사업에는 한 푼도 내놓지 않았다며 인천시는 용유도∼무의도 간 연도교 건설비 109억원, 송도국제도시 6ㆍ8공구 공동구 설치비 95억원, 중산동∼운북동 간 영종도순환도로 256억원, 국제학교 건립비 50억원 등을 요청했으나 정부는 이를 묵살했다.
이에따라 미분양과 선심성 정책에 투자자들만 곤경에 빠졌다며 불만의 소리가 높다.
'영종브로드웨이'사업은 도개공의 앵글우드 홀딩스가 투자자 모집에 실패해 특수목적법인(SPC)이 당초 약속한 날짜에 설립되지 않아 영종브로드웨이 사업 관련 협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히는등 영종도를 둘러싼 개발사업이 대거 무산 위기에 몰리자 정부는 인천경제구역청과 시 당국이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개발 수요를 고려하지 않고 선심성 계획을 남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지식경제부는 인천경제청에 영종 미개발지, 용유.무의 복합도시, 인천공항 등 3곳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구 지정을 축소 또는 재검토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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