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6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서울시 1인 여성 가구 세대별 생활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에 혼자 사는 여성들 중 2030 여성은 주거 마련의 어려움과 불안한 주거 환경 고민이 많았고 전체 700명 중 74.2%가 주거비 부담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
이는 보증금이나 월세 비용 부담’이 43.5%, 좋은 집을 선별하기 위한 정보부족이 22.4%로 이들의 주거형태는 연립·다세대(31.9%), 오피스텔(29%), 고시원과 원룸(21.5%)였으며 아파트는 13%뿐이었다.
또 36.3%의 2030 여성들은 주거 환경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이는출입구 보안시설, 방범창, CCTV 등 안전시설 미비 이유가 45.3%로 가장 높았고, 주택 내부 계단 및 복도 등 숨은 장소의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섭다는 대답이 11.3%였다.
이어 4050 중장년 여성은 노후 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
36.9%만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고 노후에 나를 돌봐줄 사람이 없을 것, 노후대비가 부족해 경제생활이 어려울 것 등을 불안해했는데, 비혼보다 이혼 또는 사별한 경우 느끼는 불안이 더 컸다.
4050 여성 32.2%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 했으며 외로움(30.7%), 반려동물이 주는 한결같은 애정(30%)의 이유였다.
6080 여성은 좋아하는 취미활동과 경제활동을 하며 활기찬 노후 생활을 보내고 싶다는 응답이 46.5%, 전체 여성 중 33.7%가 가족 돌봄노동을 담당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로 손주(79.7%)를 돌보는 상황에 놓여고 한국의 노년층이 많이 느끼듯 나이, 1인 가구라는 이유로 차별 또는 무시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20%를 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한달 동안 서울시에 거주하는 세대별 여성 1인 가구 1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또는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20·30세대 700명, 40·50세대 500명, 60·80세대 600명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