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가뭄예산 신속집행 등 총력 대처

입력 2017년06월14일 13시0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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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옹진군(군수 조윤길)이 유래없는 가뭄에 관련예산을 신속집행하는 등 총력 대처하고 있다. 
 

옹진군에 따르면, 옹진군 소연평도는 식수가 부족하여 지난 3월부터 육지에서 생수를 운반 공급하고, 소청도, 울도, 문갑도, 지도 등의 섬에서도 4월부터 제한급수를 하는 등 악전고투 중이다.

백령도, 대청도 등은 평년의 절반도 안되는 강수량에 최근 6월 6일 내린 비도 13mm 남짓에 불과했다. 대다수 섬에서는 모내기를 못한 논이 있고, 모를 낸 논에서 바닷물 염기로 고사가 진행되고 있다.  
 

옹진군이 본예산과 1회추경을 통해 관정, 저류지, 배수로 등 가뭄과 직접 관련된 사업비로 투입한 예산은 총63억4천에 달한다. 옹진군은 가뭄이 장기화되자 예산의 신속집행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유래없는 가뭄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이에 따라 조윤길 군수는 5월말 도서 7개면에 군청 부서장들이 직접 출장하여 가뭄실태를 전수조사토록 지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5월30일 국민안전처에 특별교부세를 건의했다.
 

또한 당초 7월로 예상되던 추경일정을 한달 앞당겨 지난 6월 1일, 2회추경안을 군의회에 상정했다. 2회추경안에는 「소연평 식수 운반비」1억, 「농업용 관정 정비」3억5천 등 총8억4천의 가뭄예산이 계상됐다. 
  

2회추경과는 별도로 지난 6월7일 관정개발, 저수지 및 배수로 준설을 위하여 인천시 재난기금 및 농림축산식품부 국비를 긴급 건의하고 긴밀히 협의 중이다.

또한 6월 13일 결정통보된 농업용수 관련 특별교부세 5억은 성립전경비로 편성, 옹진군 재난기금 2억 전액과 함께 당일 즉시 사업부서에 배정하고 관정개발 및 보수를 위해 긴급발주토록 했다. 상수도 사업으로 교부된 특별교부세 4억은 인천시에서 직접 사업시행 예정이다.
 

최근 6월 14일, 조윤길 옹진군수는 7개면 면장까지 모두 참석한 가운데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주관했다.

회의에서 조윤길 군수는 특별교부세와 재난기금 등 최근 배정한 사업비를 긴급발주하여 6월말까지 반드시 완료토록 특별지시했다.

또한, 가뭄 극복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완전히 해갈될 때까지 모든 공직자가 긴장을 늦추지 말고 군민의 애타는 마음을 위로하며 강인하고 슬기롭게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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