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인천시교육청에 인천 학생의 인권 신장을 촉구하는 '안녕들 하신가요?'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가 1시간 만에 철거됐다.
청소년인권단체 '아수나로' 회원 3명은 2일 오전 10시경 인천시교육청 정문에 '안녕들 하신가요?'라는 제목의 대자보 1장을 붙였다.
대자보에는 "원치 않는 머리카락·복장 규제와 강제적인 방과 후 수업 등 학생 인권을 침해하는 교육정책을 비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건진(20) 아수나로 회원은 "철도파업 등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시작된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처럼 인천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학교와 교육청의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대자보를 붙였다"고 취지를 밝혔다.
아수나로 소속의 한 학생은 "같은 잘못을 저질러도 성적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달라지는 등 인천 학생들은 드러나지 않게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외면하려는 학교와 교육청을 지적하고자 대자보 부착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붙인 대자보는 부착된 지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께 인천시교육청 관계자에 의해 철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