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8월 들어 29일까지 13승11패 승률 0.542을 거뒀다. 8월 순위만 놓고 보면 NC와 삼성, 두산에 이은 4위로 8월에 만난 8개 팀 중 상대 전적에서 삼성과(2패)과 한화(1승3패)를 제외하고는 모두 앞선다. 이 기간 팀 타율 0.311, 홈런 37개로 각각 2위, 1위에 올랐고 넥센은 지난 18일과 19일 kt에 충격의 2연패를 당한 뒤 하락세를 탔다. '방망이'만큼은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 넥센이지만 이틀 연속으로 10득점 이상 올린 kt 타선에 두 손을 들었다. 5위 싸움에 갈 길이 바쁜 KIA도 지난 27~28일 kt에 연패를 당하면서 6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28일에는 에이스 양현종을 내고도 kt에 0-10으로 완패하면서 한숨은 더 깊어졌다.
kt와 LG의 대반란이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는 점에서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은 더욱 흥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