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 30일 '2015∼2019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신기술을 이용한 비용절감 사업의 하나로 '고속도로 스마트 요금징수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번호판 인식 방식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자동으로 거두는 스마트 요금징수 시스템이 수년 내 현실화할 전망이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는 2000년 도입된 하이패스 방식의 통행요금 자동결제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하이패스 단말기가 탑재되지 않은 차량은 톨게이트에 정차해 요금을 내야 하므로 이 때문에 요금소 구간에서 정체현상이 나타나고 적지 않은 수납 인력도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영상인식 및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별도 단말기 없이 차량 정보를 감지해 통행요금을 거둘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요금소 차로에 설치한 영상인식 카메라로 통과 차량의 번호판을 읽어들인 뒤 해당 차주에게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운전자는 선불이나 후불 등 원하는 납부방법을 선택해 약정하고 해당 계좌에서 결제하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스마트 요금징수 시스템을 도입하면 요금소 운영 인력을 절반 수준으로 줄여 한 곳당 운영비를 연간 5억 원가량 절감할 것으로 예상, 차로당 통과차량이 시간당 1.8배(2천170대)로 늘어 정체해소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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