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은 3명으로 추정되는 총격범들 중 1명은 사살되고 2명은 도주 중인 상태라 정확한 총격 배경을 알 수는 없지만, 이 같은 범주의 일환이 가능성이 크다며 총격범들이 권총이 아닌 소총을 난사했다는 점에서 테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더욱이 미 조지워싱턴 대학의 '극단주의 프로그램' 연구진이 전날 펴낸 보고서에서 미국 내에서 현재 파리 테러범 '이슬람국가'(IS)의 '홍보 대사'로 활동하는 사람이 최소 300명 이상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터라 미 당국은 이번 사건에 더욱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CBS 인터뷰 도중 "이런 일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절대 안 된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렇게 빈번하게 일어나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이어 "이제는 법을 바꿔야 한다"면서 비행기탑승금지 명단에 오른 이른바 '요주의 인물'들이 총기를 아예 구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