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펜던트지 캡쳐
[연합시민의소리]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은 스웨덴에서 30대 여성을 지하 감옥에 가둬놓고 성폭행한 38살 남성 의사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스톡홀름에 사는 한 여성에게 수면제를 넣은 딸기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차에 태워 563㎞가량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고 운전하는 동안 신분을 숨기기 위해 두 개의 고무 마스크를 번갈아 쓰며 각각 노인과 수염이 긴 남성으로 위장했다.
집에 도착한 뒤에는 여성을 60㎡ 남짓한 지하 감옥에 6일 동안 가둔 채 강제로 약을 먹인 뒤 성폭행과 폭행 등을 일삼았다.
지하 감옥은 약 30㎝ 두께의 콘크리트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침대와 테이블 등이 놓인 침실에 화장실, 부엌이 딸렸다.
경찰은 남성이 여성 납치·감금 용도로 5년에 걸쳐 지하 감옥을 지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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