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ㄴ합시민의소리]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내놓은 '2015년 여성가족패널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기혼 여성들을 대상으로 남편이 퇴근 후 귀가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설문한 결과 하루 평균 165분(2시간45분)으로 나타났다. 2∼4시간이 80.2%로 가장 많았고, 1∼2시간 12.1%, 1시간 미만이 6.4%였다.
부부간 가사노동 분담으로는 식사 준비, 설거지를 '자신(아내)이 거의 매번 한다'는 응답이 90%가 넘었다.
식사 준비를 '남편은 전혀 하지 않는다'가 51.5%, 설거지나 세탁을 '남편은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각각 45.5%, 53.8%였다.
청소는 '남편은 전혀 하지 않는다'가 32.7%, '일주일에 1일 한다'는 응답이 21.4%로 조금 나았다.
남편의 가사노동 분담에 대한 연령별 만족도는 매우 만족하거나 대체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30대 이하에서 43.8%로 가장 많았고, 40대(34.3%), 60대(32.1%), 50대(30.1%) 순으로 낮아졌다.
부부가 같이 시집 가족과 만나는 횟수는 '한 달에 1번 미만'이 58.5%, '한 달에 1번'이 25.7%였다. 친정 가족과 만나기는 '한 달에 1번 미만'이 61.6%, '한 달에 1번'이 25.1%였다.
전체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은 65.3%,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34.7%였다. '결혼은 집안배경이 비슷한 사람과 해야 한다'에는 '매우 그렇다'(17.9%), '조금 그렇다'(60.3%)고 동의하는 경우가 '별로 그렇지 않다'(19.0%), '전혀 그렇지 않다'(4.8%)는 응답보다 훨씬 많았다.
'자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에는 '매우 그렇다'(31.3%), '조금 그렇다'(49.6%)는 응답이 '별로 그렇지 않다'(16.7%), '전혀 그렇지 않다'(2.4%)는 응답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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