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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5 전쟁 발발 66주년 급비문서 '맥아더 대장을 사령관직에서 해임, 리지웨이 중장을 후임으로 지명한다' 공개
맥아더 극동사령관 겸 유엔군 총사령관에게 해임 사실을 통보'일급 비밀문건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 의해 최근 공개'
등록날짜 [ 2016년06월24일 07시58분 ]
[연합시민의소리] 6·25 전쟁 발발 66주년을 앞둔 23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문서기록청에 따르면,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4월10일 당시 트루먼 대통령은 맥아더 육군 대장 앞으로 보낸 명령문에서 그를 유엔군사령관과 연합군사령관, 극동 미군사령관, 극동 미 육군사령관 등 모든 직책에서 해임한다고 통고했다.
 
6·25 전쟁 당시 해리 트루먼 미국 대통령이 자신과 불화를 겪던 더글러스 맥아더 극동사령관 겸 유엔군 총사령관에게 해임 사실을 통보하고 그 사유를 설명한 일급 비밀문건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 의해 최근 공개됐다.
 
트루먼 대통령은 이 문건에서 맥아더 사령관의 해임 사유로 군이 헌법과 법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는 이른바 '군의 민간 종속' 원칙을 명확히 했다며 맥아더 대장에게 "당신을 교체하는 것이 미국의 군 통수권자로서의 내 의무라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히면서 즉각 작전명령권을 당시 미 8군 사령관이던 매튜 B. 리지웨이 중장에게 넘길 것을 지시했다.
 
특히 맥아더 대장에게 이 같은 명령문 발송과 함께 해임 사실을 대외적으로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구체적인 해임사유는 별도의 성명문에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문에서 "나는 매우 유감스럽게도 맥아더 대장이 그의 공식 임무와 관련된 사안에 있어 미국과 유엔의 정책을 온 마음으로 지지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트루먼 대통령은 "미국 헌법에 의한 특정한 책임과 유엔에 의해 위임된 추가적 책임에 비춰 나는 극동사령부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며 "맥아더 대장을 사령관직에서 해임하고 리지웨이 중장을 후임으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가 정책사안에 있어 충실하고 활발한 논쟁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시스템에 있어 결정적 요소"라며 "그러나 근본적으로 군 사령관들은 우리의 법과 헌법이 제시하는 방법에 따라 부여된 정책과 지시에 의해 지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맥아더 대장은 위대한 사령관의 한 명으로서 우리 역사에 그 입지가 확고하게 구축돼있다"며 "맥아더 대장의 훌륭하고 탁월한 임무 수행에 미국은 감사의 빚을 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런 이유에서 내가 이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게 된 점에 유감을 느낀다"고 거듭 밝혔다.
 
트루먼 대통령은 당시 리지웨이 중장에게 별도의 명령문을 보내 맥아더 대장의 후임에 결정됐음을 통보"한국에서 당신의 역할은 가까운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며 "그러나 우리는 당신이 후임 8군 사령관이 임명될 때까지 적절하게 시간을 안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트루먼 대통령은 "제임스 밴 플리트 중장이 당신이 지시할 임무를 보고하기 위해 한국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밴 플리트 중장은 리지웨이에 이어 8군 사령관에 임명됐다.
 
맥아더는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미군 최고 엘리트 코스를 밟고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하고 한국전쟁 초기 9개월간 미군과 연합군을 진두지휘하며 '전쟁 영웅'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인천 상륙작전 이후 잇따라 독단적 행동을 보이고 중국 본토로 확전을 주장하는 등 트루먼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가 1951년 4월 모든 사령관 직책에서 해임됐다. 맥아더의 해임을 두고는 미국 내에서 여전히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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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cunews@daum.net)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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