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 16일 정부의 구조조정에 반발,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와 대우조선 노동조합이 지난15일 경남 거제 도심에서 공동집회를 열었다.
조선업 위기 이후 두 노동단체의 공동집회는 처음으로 삼성중 노협과 대우조선 노조는 이날 오후 거제시 고현동 수협마트 앞에서 '삼성, 대우 노동자, 시민이 함께하는 조선업 살리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800여 명이 참가했다.
대우조선 노조 현시한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조선 빅3에서 빅2로의 재편은 지역경제 몰락은 물론 세계 경쟁력 축소로 결국 일본과 중국을 돕는 매국 행위가 될 것"이라며 "삼성·대우, 거제시민이 함께 투쟁하면 반드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꿀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중 노협은 세계1위 대우·삼성이 있는 거제가 몰락한 이유는 부패하고 부끄러운 줄 모르는 경영자들 때문이라며 "오늘 대우·삼성, 거제시민이 뭉친 걸 계기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세계1위 조선업을 살려내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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