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 9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일 거제시 장목면 대계항 인근 바다에서 채취한 해수 검사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다"면서 "거제 지역에서 나온 콜레라 환자들에게서 검출된 유전자와 동일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지문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콜레라 환자 김모(여·73)씨는 거제 인근 바다에서 낚시로 잡은 삼치를 회로 먹고 콜레라에 걸렸는데, 삼치를 잡은 지역과 멀지 않은 곳에서 이번 콜레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일대 해수와 수산물이 콜레라균에 오염돼 감염을 일으켰을 것으로 보건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콜레라에 대한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해수를 채취해 콜레라균이 들어 있는지 여부를 계속 검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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