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순실게이트 진상규명 최고위'를 열고 "어제 대통령의 수석비서관 회의 발언은 대단히 실망스럽고 또 엄청난 내용을 담고 있었다"며"대통령은 재계와 잘 상의해서 재계의 동의를 얻어서 돈을 거두게 됐다는 취지로 말하지만 돈을 낸 사람의 의사는 반강제고 원하지 않았고 손목이 비틀렸다는 것 이라며 미르·K스포츠재단이 용기와 희망을 주는 재단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민심과 전혀 동떨어진 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 대표는 "대통령의 어제 발언을 보면서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트루먼쇼'다. 주인공이 본인의 삶을 사는 게 아니라 기획된 제작에 의해 조종당하고 지배당한 세상을 살다가 자기가 인생을 잘못 살았구나 하는 내용"이라며 "대통령은 최순실 아니냐는 지적에 박 대통령은 분노하고 질서를 바로잡아야 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최순실 모녀는 특혜 의혹이 보도되자 독일로 출국해 오지 않고 있나. 그 많은 국가기관과 재벌기업이 나서 그 많은 권세를 최순실 딸에게 안겼나"라고 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