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생중계로 담화를 지켜본 시민들은 대통령이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점에 여전히 자기 말만한다며 분개하면서 국회로 공을 넘긴 것 역시 탄핵을 눈앞에 두고 '시간끌기'라고 보는 뻔한 담화문으로 보인다며 대부분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계는 박 대통령의 담화문으로 넘겨받은 입장에 국회의 야당들의 논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야당의 탄핵안과 국민의 뜻이 어떠게 반영될 것인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국회는 사실을 기반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사태를 재검토해야 하며 이 사태가 대통령 탄핵감이 되느냐부터 논리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