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5차 촛불집회에서 오후 5시경 35만명이 모였다는 점에서 행진 참여 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퇴진행동은 "역사상 첫 청와대 100m 행진에 40만 인파가 행진하고 있다"며 "광화문에서 청운동주민센터 앞까지 대열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도심 곳곳에서 열렸던 사전 집회에 참석했던 시민들은 광화문 일대에 모여 행진에 참여, 경복궁을 둘러쌓는 방식으로 행진을 진행한 후 오후 4시30분부터 청와대를 향해 함성을 지르고 구호를 외치는 등의 '청와대 포위' 행동에 들어 갔다. 법원이 청와대 울타리에서 100m 지점인 효자치안센터 앞과 126맨션 앞까지의 행진을 허용하면서 시민들의 행렬은 지금까지의 집회 중 청와대에 가장 근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