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퇴진 순천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9시30분까지 순천시 연향동 국민은행 앞에서 제7차 '박근혜 즉각 퇴진! 순천시민 촛불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 5000여명(경찰 추산 1500명)이 참석한 이날 촛불집회에는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한 각계각층 시민들의 성토및 자유발언에 나선 시민들은 '박근혜 즉각 퇴진과 구속'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이어 '이정현 퇴출',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다.
전교조 소속의 한 고교 교사는 "박근혜가 3차 담화에서 '모든 것을 다 내려놓겠다'고 말한 것은 자신의 책임까지도 인정하지 않고 내려놓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촛불을 들 수 밖에 없다","휴대폰 배터리도 4%면 바꾸는 만큼 청와대의 4%(박근혜)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순천 망신 이정현 때문에 정말 창피하다"며 "박근혜의 호위무사 이정현과 박근혜의 부역자 집단 새누리당은 당장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