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통계청이 소비자물가지수 품목에 외식 소주를 추가해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 상승률로 소주가격은 2001~2002년경 8% 가량 뛰어 올랐지만, 2014~2015년에는 3.7%의 상승률을 기록 지난해 상승률이 3배 가까이 높아졌다. 소주 가격을 외식업계가 계산하기 복잡한 100원 단위가 아닌 500원이나 1000원 단위로 올리면서 주류업체의 인상 수준보다 더 가파른 상승률이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부터 빈병 보증금이 인상되면서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파는 소주와 맥주가격도 인상됐다. 빈 소주병 보증금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 보증금은 50원에서 130원으로 올랐다. 빈병 보증금이 오르는 것은 1994년 이후 20여 년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