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 인천시가 지역 관광명소를 알리고자 만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활용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발에만 2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돼 시민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
지난 28일 감사원이 발표한 '관광인프라 조성 및 활성시책 추진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2012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인천시가 개발한 '인천여행' 애플리케이션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1만3367건에 불과,하루 평균 7.7건에 그친다.
아울러 도보여행정보를 알리는 '인천둘레길' 앱의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2971건으로 일 평균 1.7건 수준, '인천맛집' 앱의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3587건으로 일 평균 9건으로 개발에 들어간 비용은 1095만원이다.
감사원은 "개별적으로 지역별 관광정보 앱을 개발하는 대신 한국관광공사의 앱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관광인프라 조성·운영 분야 ▲외국 관광객 유치·지원 분야 ▲국내관광 육성·지원 분야별 중정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1월14일부터 15일간 감사를 진행했다.
문체부는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앱을 활용해 지역의 명소를 알릴 수 있도록 하는 '마이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19개 지자체는 20개의 별도 관광정보 소개 앱을, 22개 지자체는 26개의 분야별 특화 앱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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