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31일 한은이 내놓은 지급결제보고서를 보면 동전 없는 사회로 가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편의점, 마트 등에서 물건을 산 뒤 거스름돈을 현금으로 받는 대신 선불카드에 충전하거나 카드 포인트로 적립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범 사업자로는 앞서 지난 3일 CU 세븐일레븐 위드미 이마트 롯데마트 등이 뽑혔다.
이들 편의점나 마트에서 물건을 산 뒤 현금을 내고 거스름돈을 받을 때 티머니 등 선불 전자지급 수단이나 카드 포인트에 적립할 수 있다.
이렇게 모아둔 잔돈이나 포인트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물건을 살 때 활용이 가능하다.
각 매장별로 적립할 수 있는 수단으로는 CU의 경우 적립수단이 티머니 캐시비 신한FAN충전 하나머니 등 네 가지로 가장 다양하다.
세븐일레븐은 캐시비와 네이버페이포인트, 위드미와 이마트는 SSG머니, 롯데마트·백화점·슈퍼는 L포인트 등으로 각각 적립할 수 있다.
시범사업은 빠르면 4월 중순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각 지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한은은 지난해 동전 만드는 데 들어간 비용은 1025억원으로 2015년 700억원 대비 46.4% 늘어났다.
허진호 한은 부총재보는 “동전을 새로 만드는 비용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거스름돈의 계좌 입금 등 2단계 시범사업을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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