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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의 3년 구형'
"교육자의 허물을 쓰고 제자에게 온갖 교육 농단 멍울을 씌우려 한 이 교수에게 일고의 용서도 없이 징역 3년을 선고해 달라"
등록날짜 [ 2017년04월29일 13시49분 ]

[연합시민의소리]특검은 지난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김수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인성(54)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의 결심 공판에서 "교육자의 허물을 쓰고 제자에게 온갖 교육 농단 멍울을 씌우려 한 이 교수에게 일고의 용서도 없이 징역 3년을 선고해 달라"고 밝혔다.

 

특검은 "이 교수는 십수 년을 밑에서 궂은일을 하며 교수 임용을 원하던 제자의 허탈감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책임을 떠넘기고, 있지도 않은 사실을 말해 책임을 모면하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위 사회 지도층 범죄자들에게 엄격한 것은 이들이 온갖 혜택을 누렸기 때문"이라며 "교수에 대한 사회의 존경은 선을 넘는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안다는 신뢰에서 비롯되는데 이 교수는 그 기대에 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부연했다.

 

'왜 금수저로 태어나지 못했나 자책감 든다. 누구의 잘못인지 대답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이대 학생의 대자보를 언급하며 "총장이고 누구고 다 잘못이 아니라며 책임을 전가하기에 급급하다"고 질타했다.

 

이 교수는 최후진술에서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진심으로 반성하고 죄송하게 생각한다""체육특기생에 대한 배려가 학교 방침, 학교를 위한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으로 이런 엄청난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라를 알아서 처음부터 개인 특혜를 주려 한 것은 아니었다""당시에는 특기생이 학점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주장, "잘못된 판단을 용서해주시길 바란다""평생 열정과 사랑을 바쳐 일했던 이화여대에서 잘못을 뉘우치고 학생들을 위하는 좋은 선생으로 남을 기회를 다시 한 번 달라"고 호소했다.

 

이 교수는 최씨,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등과 공모해 20161학기와 계절 계절학기 등 3과목 강의에 정씨가 출석하지 않고 과제물을 내지 않았는데도 부정하게 학점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글로벌 융합문화체험 및 디자인 연구'라는 이름의 수업에서 정씨가 과제물을 내지 않자 직접 액세서리 사진과 일러스트 등을 첨부해 정씨가 낸 것처럼 꾸며 학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선고 공판은 6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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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 (world6969@hanmail.net)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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