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조 장관은 강원도 삼척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개성공단 기업인 40여 명이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가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2일 방북을 신청한 데 대해 "입주기업은 개성공업지구법이나 투자보장 합의서 등을 믿고 투자한 상황이기 때문에 북측이 기업 자산을 훼손한다면 옳지 않다"면서 "불법적인 침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북한은 개성공단 자산에 대한 우리 기업의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여와 기업인 방북을 위한 조치에 협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다.
또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해선 "북측의 참가를 예상할 수 있는 신호는 아직 말씀드릴 정도로 나오고 있지 않다는 게 현재 상황"이라며 "북한 입장에서도 참가하는 것이 북한의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될 수 있는 측면이 있지 않을까 예상도 한다"며 "북한이 한 달 반 가까이 도발을 하지 않고 있어 다행스럽지만, 도발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