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원 의원이 지역구 기업인으로부터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고 앞서 지난 9월 경기 평택에 있는 레저·스포츠업체인 G사 사무실과 대표 한모(47)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한씨는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권모(55)씨에게 수천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권씨가 법원 공탁 비용에 쓸 목적으로 한씨에게서 돈을 제공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존경하는 평택시민 그리고 국민여러분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면서 "저는 지역구민의 과분한 사랑으로 5선의원 하는 동안 어떤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저를 믿고 지켜주셨듯이 저를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