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 20일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관광을 다시 금지했다는 국내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 기관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국내 일부 언론은 중국 베이징과 산둥 지역 국가여유국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부터 한국 단체관광 출국 허가를 접수하지 않고 있다고 전해 국내 관광 및 유통업계에 충격적인 소식이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지난 11월28일 베이징과 산둥 지역 여행사들에 한해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와 관련해 앞서 5월 금지한 중국 단체관광을 제한적이나마 허용한 것이다.
이에 대해 문체부 한 관계자는 "관련 보도를 접하고 현재 사실 확인 중이다"는 입장이며 관광공사 역시 "아직 정확한 내막을 알 수 없어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관광업계는 이번 조치가 중국 단체관광을 전체적으로 다시 금지한 것인지, 현지 일부 업체에 국한한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중국 측이 지난번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할 때도 구두로 여행사들에 지시한 것이었고, 허가할 때도 역시 구두로 허가한 것이어서 이번 조치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데 적잖은 시간이 걸릴 듯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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