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신학기가 되면 캠퍼스내에서 이뤄지는 묻지마 포교를 방지할 효과적인 대안은 아직까지 마땅치 않아 신입생을 상대로한 포교 활동이 학내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외부인 출입까지는 막을 수 없어 학내 포교를 완벽히 규제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의 한 대학 동아리연합회는 “종교단체는 전국구 규모인 경우가 많아 외부 간사와 연계된 경우가 많다며 동아리 차원의 자정 노력이 상당히 이뤄졌지만 외부인까지 관리하는 데는 사실상 어려움이 있다”며 새 학기에 더욱 활발해진 캠퍼스 전도는 갈수록 교묘해진 수법으로 구분하기조차 쉽지 않다고 대자보를 통해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연세대 등 대학생 200여명의 모임인 ‘프리싱커스’는 “당신이 전도사라면 접근의 목적을 명확히 하라”며 “강요없는 정중한 전도 부탁한다”는 내용으로 대자보를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