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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무용단 '역사적 공간과 그 속의 춤 이야기' 공연
인천의 춤과 문화의 역사를 무대에서 만나보는 춤 담은 자리
등록날짜 [ 2018년10월16일 15시43분 ]

[연합시민의 소리]올해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호텔로 칭하는 ‘대불호텔’이 생긴 지 꼭 130년이 되는 해이다. 개항(1883년) 이후 조선에는 여러 근대 문화가 인천을 시작으로 퍼져나갔다. 호텔을 통해서 커피와 사교춤이 알려졌고, 제물포구락부에 모인 내외귀빈은 조선의 우아한 전통춤을 보았다. 1920년대와 1930년대 전국에서 모여든 미곡상(米穀商)들로 인천의 사리재(용동)는 큰 번화가를 이루었고 그 중심에 ‘용동권번’이 있었다. ‘용동권번’의 기생들은 기예의 아름다움만큼 마음도 아름다워 선행에도 앞장섰다. 아울러 일본인 거주지에는 조선 최초의 회전식 극장인 ‘빈정 가부키좌’가 들어서 신무용을 비롯한 여러 공연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서 가장 역동적이면서 역사적 이야기가 가득한 지역인 인천의 춤과 문화의 역사를 무대에서 만나보는 공연이 열린다.


오는 27일(토)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인천시립무용단의 <토요춤·담 : 춤 담은 자리>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 춤의 참 멋을 담아낸 <토요춤·담 : 춤 담은 자리>는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에서 새로이 시도하는 실내 상설공연으로 엄선된 전통춤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우리 춤의 깊은(潭) 매력을 전하고, 춤에 대한 이야기(談)를 나누는 공연이다.


지난 9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첫 번째 공연에 이어 10월 <토요춤·담>의 두 번째 자리에서는 제물포구락부, 인천공회당, 경아대 등 인천 문화 예술의 역사를 담은 공간을 찾아보고 그 이야기를 담은 춤들을 무대 위에 올린다.


인천 풍류의 시작이자 교육의 장으로 국악인과 무용인들의 집결지였던 ‘경아대’에서 펼쳐진 ‘삼고무’와 ‘농악놀이’, 제물포구락부의 외국인들과 함께 즐겼을 가야금 산조와 그 산조에 맞춰 고운 춤 태를 자랑했던 ‘산조춤’, 우리 춤의 백미 ‘춘앵무’, 인천향토춤의 진수인 ‘나나니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춤과 함께 흥미로운 역사의 시간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특별히 인천 춤의 산 증인인 이선주 인천향토춤협회 회장님을 초빙하여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통춤 레퍼토리를 나열하는 보통의 공연들과 달리, 유쾌한 입담으로 국악과 공연계를 종횡무진하는 평론가 윤중강의 변사를 능가하는 재담으로 진행되어 관객들에게 더욱 즐거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춤을 담아낸 자리’라는 제목 그대로 인천시립무용단이 그간 보유해 온 전통춤 레퍼토리를 관객들에게 정성스럽게 펼쳐놓는 이 공연은 주말 오전간단한 다과와 함께 전통춤의 고즈넉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문화가있는날’ 주간을 맞아 50% 할인된 특별한 관람가로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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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순 (limhwaso@hanmail.net)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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