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부평소방서(서장 정병권)가 10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부평전통시장에서 소방차 통행로 확보훈련을 실시했다.
부평구 중심에 위치한 부평전통시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인천시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다. 최근 원주, 목포 지역의 시장에서 대형화재가 잇달아 발생해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지면서 화재위험 요소를 개선하고자 소방, 구청, 경찰, 상인회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처럼 시장 구조 특성상 점포가 대부분 밀집해있어 화재가 발생한다면 빠르게 번질 수 있어 화재 경각심 조성과 소방차의 원활한 진입로 확보를 위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장의 중앙통로는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는 도로 폭 만큼 주황색 실선으로 구분돼 있어 유사시 소방차가 화재현장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확보해야 하는 공간이다.
이 구간을 넘겨 설치된 좌판이나 차양막 등은 소방차 통행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장애물을 자발적으로 치우게 하고 선을 넘지 않도록 지자체와 경찰, 시장 관계자와 함께 계도활동을 병행했다.
이와 함께 명절을 앞둔 시장상인들의 진열물품이 늘어남에 따라 물건을 소방시설이나 소화전 앞에 적치하지 않도록 계도했다.
또 화재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하게 사용하기, 주방용 K급 소화기 홍보활동과 함께 화재예방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소방서 관계자는 “전통시장 내 화재 발생 시 현장에 진입할 수 있는 활동 여건 확보가 중요하다”며 “지속해서 확보 훈련을 해 경각심 제고와 안전문화 의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시장 상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