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20일 홍미영 민주당 다문화위원장과 이리나 상임부위원장, 박홍근 의원은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끄러운 망언을 한 황교안 대표는 즉각 사과하라"며 '외국인 차별' 발언은 시대도 거스르고 인권도 저해하고 심지어 우리나라 현행법과 국제 협약까지 위배한 그야말로 망언"이라고 성토했다.
 

홍 위원장은 "지금도 수백만 우리 국민들이 해외에서 노동자로 이주민으로 살고 활동하고 있는 때에 황 대표의 '외국인 차별' 발언으로 지금 우리당 다문화위원회 소통의 방 SNS에는 황 대표의 발언에 분노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당사자 외국인 근로자나 이주민 가족들의 분노와 한탄이 절절하다며 황 대표는 우리 외국인 근로자가 낸 세금으로 월급받은 거 토해내라, 한국 국민도 외국에서 차별받아도 된다는 것이냐, 지구촌, 글로벌 시대라고 이야기된 지가 언제인데 시대착오적인 발언이냐. 오히려 한국이 국제적 고립될까 걱정된다’ 등등 인권과 노동과 경제에 대한 국제적 망언을 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정치 지도자로서 그 부끄러움을 자각하고 국민은 물론 국내 전체 100만 근로소득 외국인, 200만 이주민들에게 깊이 사과해야 할 것이다!라며 세계 인권과 노동국제협약을 위배하는 막말로 나라를 부끄럽게 한 황교안 대표는 국민들께 즉각 사과하라!등등 아우성이다.
 

그러면서 외국인은 지난 "2017년 기준 총 100만 넘는 외국인 근로자가 8천여억원의 소득세를 신고했고 외국인이 내는 비자서류 대금 등 각종 비용을 합치면 외국인 근로자가 국가에 1년 동안 내는 금액이 1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차별을 부추기고 국민에게 피해를 끼칠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이주노동자 임금 낮추면 당장 기업이 누굴 더 고용에 있어 선호할지 묻고 싶다. 법률가 출신 황교안의 '법을알지못하는' 주장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일갈했고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근로기준법과 외국인근로자고용법,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에 정면 배치되는 명백한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라며 "혐오를 부추기고 반목을 조장하는 저급한 정치를 그만둬야 한다.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