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오후 삼성 전자계열사 사장단을 긴급 소집해 일본의 백색국 제외 강행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과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의 한종희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등 삼성전자 계열사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회의에서 "긴장은 하되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면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한단계 더 도약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취지의 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6일부터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 계열사의 전국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의 위기 대응상황 등을 직접 점검한다는 계획이며 삼성전자 DS 부문과 삼성의 전자계열사 사장단은 일제히 여름휴가를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