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통계, 전년도 초중고 6만8천여명 학업중단

입력 2013년09월03일 17시37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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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100명 중 2명

[여성종합뉴스] 교육부는 3일 발표한 '2012학년도 초중고 학업중단 현황 조사결과'에서 지난해 3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초·중·고교 학업중단학생은 6만8천188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재적 학생(672만1천176명) 대비 학업중단율은 전년보다 0.05% 포인트 떨어진 1.01%였다.

의무교육 단계인 초·중학교 이후 고등학교 학업중단자는 3만4천934명으로 전체 학업중단자의 절반이었다. 고교 재적학생수의 1.82%에 달하는 비율이다.

자퇴가 3만3천553명(96.0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퇴학 1천45명(2.99%), 특수교육대상자 중 유예 322명(0.92%), 면제 14명(0.04%) 순이었다.

자퇴 사유는 학교 부적응이 1만7천454명(49.96%)으로 절반에 달했다. 이들 중 9천887명(28.30%)은 학업 관련, 1천19명(2.92%)은 학교 규칙, 486명(1.30%)은 대인관계 문제로 학업을 중단했다.

이외에 조기진학·종교·방송 등에 따른 자발적 학업중단 7천967명(22.81%), 외국출국 4천376명(12.53%), 경제사정·가사불화 등 가사문제 2천327명(6.66%), 질병 1천429명(4.09%)이었다.

 고등학교 계열별로 보면 특성화고 학생의 학업중단율이 3.40%로 가장 높았고, 특수목적고 1.73%, 일반고 1.50%, 자율고 1.26%였다.

의무교육 단계인 초등학교의 학업중단학생은 1만6천828명(학업중단율 0.57%), 중학생은 1만6천426명(0.89%)이었다. 재적생 대비 학업중단학생 비율은 0.04% 포인트씩 감소했다.

초등학생은 외국출국(7천636명), 미인정 유학(6천502명), 가사·품행·부적응 등 기타유예(1천657명), 중학생은 미인정 유학(5천206명), 장기결석(4천985명), 기타 (3천196명), 외국출국(2천195명) 등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재입(취)학, 편입으로 학교에 복귀한 학생은 2만7천693명(40.61%)이었다. 초등학교는 1만3천733명(81.61%)으로 대부분 학교에 돌아왔지만, 중학생은 8천760명(53.33%), 고등학생은 5천200명(14.88%)으로 학년이 오를수록 복귀율이 떨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중 학업중단 원인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학업중단숙려제 개선, 대안교육 확대,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지원 대책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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