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여성 일자리 인큐베이팅 창업공간’ 조성

입력 2020년03월06일 09시4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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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여성들에게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기술교육 및 직업훈련 등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

[연합시민의소리/홍성찬기자] 관악구 여성일자리 인큐베이팅 창업공간 내 저소득 취약계층 여성 5인으로 구성된 입주자 ‘봄봄(1기)’이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어 화제다.


관악구는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신림여성교실(관악구 대학길 64) 내 지하 창고를 리모델링하여 ‘여성 일자리 인큐베이팅 창업공간’을 조성했다.


 ‘여성 일자리 인큐베이팅 사업’은 취·창업을 희망하나 일자리 참여 경험과 직업능력 부족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저소득 여성들에게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기술교육 및 직업훈련 등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28일, 저소득 취약계층 여성 5인으로 구성된 ‘봄봄(1기)’이 최초로 입주하여 창업공간에서 파우치, 컵홀더, 인형, 에코백 등을 생산‧판매하며 창업역량을 키우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넘치면서 많은 주민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봄봄’은 유기농 면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여 사회복지시설 등 마스크 공급이 시급한 곳에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봄봄’이 제작하는 면 마스크는 유기농 오가닉 순면을 사용하여 정전기 필터가 리필 가능한 제품으로, 어린이용과 성인용으로 나누어 제작, 판매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비영리단체 등을 중심으로 시작된 주문이 지금은 개인에게까지 확대되어 쏟아지는 주문을 소화하느라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봄봄’ 관계자는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꼭 필요한 사람들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안타까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판매하게 됐다.”라며, “만들 수 있는 양이 많지는 않지만 쉬지 않고 만들어 지역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 하고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구에서도 ‘봄봄’에서 만든 유기농 면 마스크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구청 직원들은 물론 많은 주민이 착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쏟아지는 주문에 연일 연장근무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고 들었다.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제공주시는 ‘봄봄’ 관계자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악구는 이미 지역 곳곳에서 착한 임대, 착한 소비 등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아름다운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 상황으로부터 지역 공동체를 지켜나가기 위해 민과 관이 머리를 맞대고 대응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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